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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청춘인가, 청춘의 고민 을 보다가 나는 청춘인가 고민하게 됐다. 서른 둘, 가장 예쁠 나이라는 말을 들으며 세뇌당했었는지 나는 당연히 내가 꽃청춘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방송을 보면서 과연 내가 청춘인가 하고 심각해졌다. 여행이 필요한걸까? 나도 여행을 다닐 땐, 저들과 같았는데..... 며칠 전, 친구의 전화 한 통에 내 머릿속은 엉망이 됐다. " 호주로 이민가자!!! " 뜬금없이 전화해서는 혼자 가기 무섭다며 내 생각이 났단다. 놀이동산 가자는 것도 아니고, 미용실에 함께 가자는 것도 아니고, 치과에 함께 가달라는 것도 아니고 이민을 같이 가자고??!!! 근데 이 어처구니 없는 말에 마음이 동했다. 너, 사람 제대로 고른거지. 빙고! 사실 이민 가겠다는 말을 습관처럼 달고 살았고, 미국으로 가려고 미국 간호사 시험도 쳤고, 호.. 2014. 8. 30.
4_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저자 구본준, 김미영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09-06-17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서른살 직장인이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책으로 ... 글쓴이 평점 한 동안 동생 회사의 전자도서관을 이용했는데, 재벌 대기업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책의 수준이 형편없어 스테디셀러 몇 권을 골라 읽고는 관뒀다. 하지만 휴대폰 화면으로 읽는 책이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았다. 우연한 기회에 졸업한 대학교 이름으로 검색을 했는데, 학번으로 로그인을 했더니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었다. 로그인이 되는 순간 너무 행복했는데, 아무래도 전자책이 최근책, 실용서 위주이다보니 책의 권수는 많았으나 쓸만한 책은 그리 많아보이지 않아 실망을 했다. 1000권 읽기를 시작하면서 독서 .. 2014. 8. 28.
3_철학의 시대 (춘추전국시대와 제자백가) ​ 철학의 시대 저자 강신주 지음 출판사 사계절 | 2011-11-07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우리 시대 대표 인문학자 강신주의 본격 인문 저작! 강신주가 철... 글쓴이 평점 를 읽기 시작하면서 중국 고대사, 춘추전국시대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요했다. 그래서 도올의 논어 강의도 유튜브로 찾아봤고 (재미있고 유익하긴 한데, 너무 설명이 장황하여 진도를 못나가는게 흠. 보다 지쳐 그만 둠), 를 읽으며 함께 듣고 있는 길라잡이 팟캐스트 의 첫 도입부에서도 대략적인 설명을 해주긴 하지만 아무래도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했다. 그래서 책장에 고이 모셔져 있던 이 책을 꺼냈다. 사실 의도된 것이라기 보다는 안 보는 깨끗한 책을 알라딘 중고서점에 갖다 팔려고 꺼냈다가, 어라? 이거 강신주 박사님 책이었네, 라며 책.. 2014. 8. 25.
2_체 게바라 평전 ​ 체 게바라 평전 저자 장 코르미에 지음 출판사 실천문학사 | 2000-03-1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세계적인 전기작가인 이 책의 저자 장 코르미에는 특히 체 게바라... 글쓴이 평점 ​ 유기적인 독서를 통해 지식트리 같은 것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이를테면 한 권의 책을 읽고 내용적 연관성이 있다던가, 같은 작가의 책을 읽는 다던가, 책에서 언급되었던 또 다른 책을 읽는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렇게 해서 거미줄 같은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다면 세상을 보는 눈이 커지고, 삶의 질이 달라질 것 같다는 기대를 품었다. 첫 번째 책인 에서 언급됐던 이 책을 이어 읽기로 했다. 한비야의 책만큼 내가 좋아하는 책이니까. 여러번 읽었음에도 체 게바라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없으니 잘 읽.. 2014. 8. 21.
체 게바라를 바라보는 시선 2002년이 시작되던 무렵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직전 혹은 대학 입학 직전이었다. 친구가 보내온 메일을 열었는데 '체 게바라'라는 암호 같이 알 수 없는 말과 함께 별다른 설명없이 몇 장의 해골 사진들이 첨부되어 있어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해 3월, 대학에 가자마자 을 읽었나보다. 뽀얀 먼지를 털어낸 책의 안쪽에는 2002.3.6.이라는 날짜만 적혀있고, 감상은 없어 당시에 어떤 생각을 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당시엔 '체 게바라'라는 사람의 생에 무척 감동했었다. 20대에 나는 혁명가로서의 Che가 아닌, 인간 에르네스토 게바라의 열정적인 삶에 반했던 것 같다. 자기계발서의 목적으로 이후에도 두 세번 더 읽었는데 나도 그렇게 하루하루 있는 힘껏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었다. 고작 그 .. 2014. 8. 19.
득템, Marble Jack Cheese 마트에 가는 건 참 좋다. 신기하고 새로운 item 구경하는 재미, 때때로 sale하는 품목들을 싼 가격에 득템하는 재미, 시식은 덤, 그 누구도 호객하거나 방해하지 않으니 마음껏, 취향껏 구경할 수 있어서 그런 점도 좋다. 며칠전 홈플러스에 갔다가 발견한 무려 1500원짜리 Marble Jack Cheese. 초미니 사이즈인거 아니냐고? NO, NO, NO!! 230g.....이었던....가? 유통기한이 내일까지고, 뭐 그런거 아니냐고? NO, NO, NO!! 올 9월까지인 것으로 확인하고 구입했다. 근데, Marble Jack이 뭔 치즈냐고? ..... 흠, A blend of Colby & Monterey Jack Cheese 라고 적혀있는데, Colby나 Monterey는 먹어보진 못했어도 들어는.. 2014. 8. 13.
1_한비야의 중국견문록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저자 한비야 지음 출판사 푸른숲 | 2001-08-24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밑줄,필기있음 / 331p. : 삽도 ; 23cm [목차] 봄 ... 글쓴이 평점 1000권의 독서를 위한 시작을 어떤 책으로 해야할 지가 은근히 고민이 됐다. 뭔가 큰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만 같아서 생각을 거듭하다가 고른 . 길을 잃고 헤매는 것 같은 지금, 언니가 필요했다. 과거에 운영하던 내 블로그의 프로필에는 항상 '길을 모르면 물으면 될 것이고 길을 잃으면 헤매면 그만이다'라는 이 책의 한 구절이 걸려 있었다. '완벽한 지도를 가져야 길을 떠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는 그녀의 말을 신봉했고, 용감하게 길을 떠나보기도 했다. 똑똑하게 헤매지 못해 결국 제자리로 돌아와버렸지만, 그래서 항상 길을 잃.. 2014. 8. 12.
1000권의 책, 세계여행 PASS :독서통장 금리까지 따져가며, 세금우대까지 챙겨받고 새마을금고에 가서 적금통장을 개설했다. 통장엔 라고 통장이름까지 썼다. 통장을 만들면서 마음이 변해 앞서 말했던 밑돌 29권은 포함시키지 않고, 새로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새 통장에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하나 독서를 적립하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한꺼번에 29만원을 저금하고 시작하는 게 부담이 되기도 했다. 꼭 크게 키워서 책을 읽어 만든 지식, 상상력만큼 세계를 보고 느끼고 싶다. 2014. 8. 12.
망가진 수정테이프 조립하기 어젯밤, 어마어마한 삽질이 시작되었다. 문구계의 최약체라 불리는 수정테이프가 톡하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순간, 너와 나의 비극은 시작된거다. 별 생각없이 틀린 글씨에 수정테이프를 긋는 순간 또르르 감기지 않고 주르르 밖으로 흘러나오는 투명한 줄이여.............. 아놔. 아직 새거란 말이다!!! 병원에서 비품으로 쓰던 수정테이프는 오늘 나의 것과 비슷하게 생겨먹었으나 연두색 속옷에 겉옷은 앞뒤 구별없이 완전 시스루여서 딱봐도 약해보였다. 책상마다 굴러다니던 이 아이들은 기대에 부응하듯 툭하면 줄줄이 테이프를 게워내거나 뭔가 잘 안되기 일쑤였고 누군가 고쳐보려고 노력한 듯 반쪽으로 분해되어 굴러다니는 것이 일상이었다. 밤근무 때, 시간이 남은 누군가는 망가진 수정테이프들을 몽땅 분해해 고치기도 하였.. 2014. 8. 12.
You're My Best Friend, 유튜브 반복재생中 귀에 꽂히는 노래를 듣게 됐다. 요즘 버닝 중인 드라마 속에 흐르는 귀에 익숙한 노래. 이 노래 뭐였지? 하며 폭풍검색. The once라는 캐나다 밴드의 You're my best friend 라는 노래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런 포크송 좋다. Ooh, you make me live Whatever this world can give to me It's you, you're all I see Ooh, you make me live now honey Ooh, you make me live You're the best friend That I ever had I've been with you such a long time You're my sunshine And I want you to know That m.. 2014.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