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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기프티콘 환불하기 어느날 친구가 시원한 거 마시고 정신차리라며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었던 스타벅스 아이스 시그니처 초콜릿 기프티콘. 고맙게 받아서는 우울한 날 쨘~하고 쓰려고 남겨두었다가 그만 유효기간이 지나고 말았다. 유효기간이 7일 남았다는 카톡을 받았던 시점에 정신이 없었던 관계로 무심코 지나쳐버렸던 것이 화근. 어쨌든 유효기간 만료 카톡을 받고서야 아차차 싶었다. 기프티콘을 종종 애용하는 사용자로서 유효기간 만료 하루 전에도 한 번 더 카톡을 날려주는 센스가 추가로 장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얼마전 뉴스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기프티콘은 환불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와 함께 환불에 관한 논란에 대해 보도한 적이 있었다. 과연 이 돈을 누구에게 환불을 해줘야 하는가에 관한 것이었는데, 선물을 보낸, 그러니까 돈을 낸 사람에.. 2014. 8. 5.
멀미의 거의 모든 것 멀미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를 한 건 배에서 일을 한 경험 때문이다. Ship nurse로 일을 하면서 가장 많이 본 환자는 단연 멀미 환자였다. 제대로 멀미라는 항목에 대해 공부를 했다기 보다는 일반적인 사항에 더해 경험적인 것들이 추가된 정도라고 하겠다. 대개의 경우 오심, 구토를 주증상으로 하고, 증상의 정도에 따라 갖가지 약을 처방했다. 일반적으로 멀미약이라고 불리는 약 이외에도 부작용으로서 진정작용이 있는 약을 대체하여 쓰기도 했고, 증상이 심한 경우 몇 가지를 함께 사용하기도 했다. 물론 이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랐다. 소아의 경우, 임산부의 경우, 수유부의 경우, 노인의 경우, 유아의 경우, 정신질환으로 정신과약을 먹고 있는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2014. 8. 1.
공자님도 해결 못한 멀고 먼 취업의 길 헛웃음이 날 정도다, 이젠. 이렇게 하는 일 족족 안되기도 참 힘들텐데, 아침까진 억울해서 실컷 울다가 지금와서 일이 또 틀리니 이젠 웃음이 난다. 동수오빠가 가만 보고 있다가 막판에 늘 판을 엎어버리는 것만 같다. 뭔 동수오빠고 뭔 소리인가... 이게 한 발 뒷걸음 자리에서 보면 웃길 수 있겠다 싶은 너그러운 마음까지 들기도 하는데, 당하는 입장에서 통장 잔고가 바닥을 드러내니까 웃을 수가 없다. 취업 이야기다. 서울에서 일을 찾자면, 벌써 괜찮은 자리를 찾았을 수도 있겠지만(어디까지나 가능성임ㅡ.ㅡ;;), 부산이나 울산에서 괜찮은 일자리를 찾자니 만만치가 않다. 부산에서 일할 자리인데도 서울까지 가서 봤던 면접도 두 번이나 똑 떨어졌다. 그 중에 모 외국계 회사의 면접은 고작 육아휴직 대체자리였는데,.. 2014. 7. 29.
새로운 운동 도전: 7 min intense workout 스쿼트 30일 챌린지를 끝내고 새로 도전한 운동은 Victoria Secret workout으로 골랐다. 예전에 한동안 따라했던 수많은 영상들 중에 Full body 버전과 7 minute intense cardio workout 둘 중에 고민을 하다가 조금이라도 짧은 운동으로 결정! Full body 버전이 8분 짜리를 두 번 반복하는 것인데 족보없는 운동을 해오던 내 체력으로는 도저히 두 번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번번히 한 번만 따라하고 끝내서 끝까지 영상을 본 적이 없었다. 7분 운동으로 결정한 건 당연한 결론. Rebecca-Louise의 운동을 젤 처음 접해서였는지 다른 강사의 영상은 왠지 별로다. 난 뭐든 꽤 royal한 면이 있다. 해보면 알겠지만, 7분은 도무지 끝이 나지 않는 시간이다.. 2014. 7. 23.
의료민영화에 반대합니다!! 얼마전에 면접을 준비하면서 의료민영화에 대해 정리를 한 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미루고만 있었는데 결국 일이 터졌다. 의료민영화 입법예고가 되었다. 의료민영화든, 의료영리화든, 의료영리자회사허용이든 그런 말장난은 집어치우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 어제 보건복지부 게시판이 다운이 되었다고 하던데, 어제부터 엄청난 '의료민영화 반대'를 알리는 게시판 글이 올라와있다. "의료의 영역에 자본의 침투를 반대합니다"라고 나도 게시글 하나를 작성했다. 옆에 보니 '청와대 소통마당 바로가기'가 있기에 청와대 자유게시판에도 글을 썼다. 이런걸 해보다니... 역시 백수들이 이런 걸 하는거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다며... 의료 민영화 반대 100만인 서명운동(http://www.jinbomedical.net.. 2014. 7. 23.
Constant No.1 Constant No.1 "부는 바람에 휘몰아치는 비에 녹아내리는 태양에 내 맘 절대 흔들리지 않죠~" 라고 말하는 노래. 오늘처럼 좌절하는 날에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노래가 있어 다행이다. 앞으로 절대 울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열심히 살겠다는 다짐을 했다. 정말 멋진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약한 사람이 되지 않겠다고,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anic. 2014. 7. 21.
스크립트 읽기 프로젝트 완료 * 프로젝트명: Reading script out loud * 목표: 매일 영화 스크립트 읽기 * 목표 기간: 30일 (2014.6.17 - 2014.7.16) 영화 스크립트 읽기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도중에 면접 건으로 서울을 다녀오느라 하루 빼먹어서 하루 늦어졌다. 30일치는 어제까지 읽었고 오늘은 마지막 날 스크립트를 복습까지 하고 완전히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하루 미뤄지긴 했지만, 이런 걸 끝까지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엄청난 걸 해낸 기분이랄까. 스쿼트에 이어 두 번째 성공! 그렇게 읽어도 스크립트를 외우는 것과는 다르고, 사실 매일 읽었다는 것 뿐이지 고작 한 달로 성과가 있을 리 없다. 그래도 당장에 시험을 치를 것도 아니고, 내일 당장 영어로 일을 해야 할 것도 아니니까 조바심을 가질 필.. 2014. 7. 19.
스톤헨지의 기억, 비장한 마음 영국의 솔즈베리에 있는 스톤헨지를 방문했던 그 날. 영국에서 이례적으로 저렇게 햇빛이 쨍쨍했었나보다. 오랜 사진들을 모아 놓은 외장하드 속에는 물론 스톤헨지의 사진이 있겠지만, 아마도 내 사진은 없을 것이다. 내 기억으론 함께 했던 동행의 사진은 내 카메라에, 내 사진은 그의 카메라에 있을 것이다. 삼각대를 챙겨온 그 사람의 카메라 속엔 함께 찍은 사진도 있을텐데... 결국엔 전해 받지 못했다. 둘이서만 떠났던 첫 여행이었는데. 오늘 고인돌에 관한 강의를 보다가 거기서 언급된 '스톤헨지'에 그 날의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다. 이제 꽤 오래 전 일이라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당시 나는 '스톤헨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채 따라 나섰다. 소풍 가는 기분으로. 그냥 설렜다. 마냥 좋았다. 그 곳에선 더웠고.. 2014. 7. 18.
독서계발 5개년 계획 독서계발 5개년 계획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 같은거다. 그냥 계획이다. '독서'가 유일한 취미였던 나름 문학소녀 시절도 있었는데, 그래서 평범한 남들보다는 많은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분명히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조기 노인성 치매인건지 도대체가 돌아서면 읽은 책의 내용이 기억이 안난다. 뭐 어렴풋이 몇 단락의 내용이 스쳐가거나, 인상적인 장면이 한 장면 떠오르거나, 쌩뚱맞은 단어가 몇 개 떠오르거나, 주인공도 아닌 누군가의 이름이 떠오르거나 이런 단편들만 남아 책을 읽은건지 만건지, 대충 이런 상태. 난 시간들여 읽었는데, 네이버 검색으로 몇 줄 요약본을 찾아 본 것만 못한 것 같은 억울한 느낌이 드는 그런 상황에 봉착했다. 누구의 글은 어렵고, 누구의 글은 재밌고, 누구의 글은.. 2014. 7. 16.
30일 스쿼트 프로젝트 완료 프로젝트명: 스쿼트 30일 챌린지 목표: 30일 동안 스쿼트 스케줄에 맞춰 스쿼트 운동하기 목표기한: 30일 (2014.6.14 - 2014.7.13) 어젯밤, 헥헥거리면서 마지막 남은 힘까지 짜내 스쿼트 200개를 완료하면서 지난 30일간의 스쿼트 챌린지를 성공했다. 마룻바닥에 누워 선선한 바람을 쐬면서 기분 좋게 챌린지 성공을 즐겼다. 그러면서도 다시는 이런 극단적인 운동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이젠 체조를 해볼까 이러기도 하고 ㅋ 뭔가 야심차게 시작을 하고 끝까지 마무리를 해 본 게 얼마만인지. 누군가는 작심삼일을 3일마다 반복하면 된다고 하였지만, 작심하고 3일밖에 지키지 못할 얕은 의지로 3일마다 반복하는 건 하겠냐는 게 현실 아니겠는가? 그게 나의 본 모습이기도 하고. 의지박약!!! .. 2014.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