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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만한 젊음의 날들102

의료민영화에 반대합니다!! 얼마전에 면접을 준비하면서 의료민영화에 대해 정리를 한 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미루고만 있었는데 결국 일이 터졌다. 의료민영화 입법예고가 되었다. 의료민영화든, 의료영리화든, 의료영리자회사허용이든 그런 말장난은 집어치우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 어제 보건복지부 게시판이 다운이 되었다고 하던데, 어제부터 엄청난 '의료민영화 반대'를 알리는 게시판 글이 올라와있다. "의료의 영역에 자본의 침투를 반대합니다"라고 나도 게시글 하나를 작성했다. 옆에 보니 '청와대 소통마당 바로가기'가 있기에 청와대 자유게시판에도 글을 썼다. 이런걸 해보다니... 역시 백수들이 이런 걸 하는거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다며... 의료 민영화 반대 100만인 서명운동(http://www.jinbomedical.net.. 2014. 7. 23.
Constant No.1 Constant No.1 "부는 바람에 휘몰아치는 비에 녹아내리는 태양에 내 맘 절대 흔들리지 않죠~" 라고 말하는 노래. 오늘처럼 좌절하는 날에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노래가 있어 다행이다. 앞으로 절대 울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열심히 살겠다는 다짐을 했다. 정말 멋진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약한 사람이 되지 않겠다고,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anic. 2014. 7. 21.
스크립트 읽기 프로젝트 완료 * 프로젝트명: Reading script out loud * 목표: 매일 영화 스크립트 읽기 * 목표 기간: 30일 (2014.6.17 - 2014.7.16) 영화 스크립트 읽기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도중에 면접 건으로 서울을 다녀오느라 하루 빼먹어서 하루 늦어졌다. 30일치는 어제까지 읽었고 오늘은 마지막 날 스크립트를 복습까지 하고 완전히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하루 미뤄지긴 했지만, 이런 걸 끝까지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엄청난 걸 해낸 기분이랄까. 스쿼트에 이어 두 번째 성공! 그렇게 읽어도 스크립트를 외우는 것과는 다르고, 사실 매일 읽었다는 것 뿐이지 고작 한 달로 성과가 있을 리 없다. 그래도 당장에 시험을 치를 것도 아니고, 내일 당장 영어로 일을 해야 할 것도 아니니까 조바심을 가질 필.. 2014. 7. 19.
스톤헨지의 기억, 비장한 마음 영국의 솔즈베리에 있는 스톤헨지를 방문했던 그 날. 영국에서 이례적으로 저렇게 햇빛이 쨍쨍했었나보다. 오랜 사진들을 모아 놓은 외장하드 속에는 물론 스톤헨지의 사진이 있겠지만, 아마도 내 사진은 없을 것이다. 내 기억으론 함께 했던 동행의 사진은 내 카메라에, 내 사진은 그의 카메라에 있을 것이다. 삼각대를 챙겨온 그 사람의 카메라 속엔 함께 찍은 사진도 있을텐데... 결국엔 전해 받지 못했다. 둘이서만 떠났던 첫 여행이었는데. 오늘 고인돌에 관한 강의를 보다가 거기서 언급된 '스톤헨지'에 그 날의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다. 이제 꽤 오래 전 일이라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당시 나는 '스톤헨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채 따라 나섰다. 소풍 가는 기분으로. 그냥 설렜다. 마냥 좋았다. 그 곳에선 더웠고.. 2014. 7. 18.
독서계발 5개년 계획 독서계발 5개년 계획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 같은거다. 그냥 계획이다. '독서'가 유일한 취미였던 나름 문학소녀 시절도 있었는데, 그래서 평범한 남들보다는 많은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분명히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조기 노인성 치매인건지 도대체가 돌아서면 읽은 책의 내용이 기억이 안난다. 뭐 어렴풋이 몇 단락의 내용이 스쳐가거나, 인상적인 장면이 한 장면 떠오르거나, 쌩뚱맞은 단어가 몇 개 떠오르거나, 주인공도 아닌 누군가의 이름이 떠오르거나 이런 단편들만 남아 책을 읽은건지 만건지, 대충 이런 상태. 난 시간들여 읽었는데, 네이버 검색으로 몇 줄 요약본을 찾아 본 것만 못한 것 같은 억울한 느낌이 드는 그런 상황에 봉착했다. 누구의 글은 어렵고, 누구의 글은 재밌고, 누구의 글은.. 2014. 7. 16.
30일 스쿼트 프로젝트 완료 프로젝트명: 스쿼트 30일 챌린지 목표: 30일 동안 스쿼트 스케줄에 맞춰 스쿼트 운동하기 목표기한: 30일 (2014.6.14 - 2014.7.13) 어젯밤, 헥헥거리면서 마지막 남은 힘까지 짜내 스쿼트 200개를 완료하면서 지난 30일간의 스쿼트 챌린지를 성공했다. 마룻바닥에 누워 선선한 바람을 쐬면서 기분 좋게 챌린지 성공을 즐겼다. 그러면서도 다시는 이런 극단적인 운동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이젠 체조를 해볼까 이러기도 하고 ㅋ 뭔가 야심차게 시작을 하고 끝까지 마무리를 해 본 게 얼마만인지. 누군가는 작심삼일을 3일마다 반복하면 된다고 하였지만, 작심하고 3일밖에 지키지 못할 얕은 의지로 3일마다 반복하는 건 하겠냐는 게 현실 아니겠는가? 그게 나의 본 모습이기도 하고. 의지박약!!! .. 2014. 7. 14.
한국인이 알아야 할 역사 이야기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기획하고 메가스터디에서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한국인이 알아야 할 역사이야기 동영상을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되었다. 감사한 마음으로 보면서 생긴 마음의 빚은 역사를 바로잡는데 작은 것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제대로 된 역사 공부를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지. 얼마전에 한국 전쟁에 대한 행사장을 방문해 시민들을 인터뷰 하던 뉴스를 보고 좌절했던 때가 있었는데, 한 대학생에게 6.25전쟁에 대해서 아는 게 있냐는 질문에 "이순신 장군이 ... 아닌가?.... 에이, 잘 모르겠는데요"라고 하더라. 아놔, 쟤 뭐니...하고 빵터져서 웃어버렸지만, 이 정도 수준의 역사 인식을 갖고 대학에 갈 수 있는 나라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부끄럽던지. 그러는 너는 얼마나.. 2014. 7. 10.
스크립트 읽기 중간점검 : 23일차 영화 의 스크립트를 읽은 지 23일째 되는 날이다. 매일 A4지 한 장 분량을 읽고 있지만, 만만치가 않다. 매일 전날 읽었던 스크립트 전체를 10번 다시 읽는데, 전날 읽었을 때에는 발음이 꼬여 버벅거리던 부분도 신기하게 다음날 다시 읽으면 매끄럽게 넘어간다. 반복의 힘! 그래서 10번 읽는 건 집중해서 읽으면 15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문제는 오늘 분량을 읽는 것인데 종이를 반으로 접어 절반씩 나누어 25번씩 읽는다. 오늘 분량의 영화를 보면서 억양을 익히며 몇 번을 따라 읽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읽으면서 모르는 표현들을 찾아본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동글뱅이들을 그으면서 읽는다. 처음에는 영화에서처럼 감정을 잡아서 읽다가 도중에는 무조건 빠른 속도로 몇 번을 읽고, 다시 감정을 실어 읽기를 .. 2014. 7. 9.
장마철 로망, 비옷 입고 산책하기 며칠 전에 비가 퍼붓던 밤에 문득 알록달록한 비옷을 입고 비를 온 몸으로 맞으면서 산책을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이 말을 들은 나나언니는 현실은, 얼굴로 비가 쏟아진다고 충고했지만, 다시 비오는 날이 되니 비를 맞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집안을 뒤져보니 한 번 입고 넣어둔 일회용 비닐 비옷이 있어 이거라도 입어보자 하고서는 비옷을 꺼내입고 집을 나섰다. 얼굴로 비가 쏟아지는 걸 막기 위해 모자를 눌러 쓰고, 집 앞산으로 GoGo. 야심차게 나섰지만 아무도 없는 어두컴컴한 비 뿌리는 산을 오르자니 입구에서 살짝 겁이 났다. 시작을 했는데 끝을 보자며 등산 시작. 내 느낌으론 산 속에서 노래를 들으며 걸으면 현실감이 사라지므로 귀에 꽂은 이어폰도 빼고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땀범벅이 됐다. 온 .. 2014. 7. 7.
스쿼트 중간 점검 : 23일차 오늘 23일차. Squat 160개에 도전하는 날이다. 몇 개만 해도 후덜덜거리던 처음과 달리 20개씩 3세트 정도는 거뜬하게 해내는 걸 보면서 뿌듯하고, 허벅지 라인이 탄탄해지는게 느껴져 이를 악물고 매일 늘어나는 스쿼트 갯수를 채우고 있다. 물론, 한 번에 갯수를 다 채우는건 무리수라는 걸 알기에 40개씩, 60개씩 혹은 20개씩 틈틈히 하는 걸로 만족. 뭘 하든 '나 자신'을 아는게 가장 중요한 듯. 최근에 스쿼트를 하면서 무릎이나 그로인 라인 쪽이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는데, 혼자서 하다 보니까 자세가 틀어져서 그런건가 걱정이 됐다. 그리고 갯수가 늘어나면서 자세에 신경을 그만큼 덜 쓰게 된 것 같아 괜히 운동한답시고 관절에 더 무리가 가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되어 어젯밤엔 진심으로 여기서 그만둘까.. 2014.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