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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만한 젊음의 날들

프로젝트 한자 800

by 또NEW 2014. 9. 21.

<논어>를 읽으면서 원문을 쓰면서 읽는데, 어릴때부터 엄마한테 한문을 배웠던터라 한문을 제법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모르는 글자, 알듯 말듯한 글자, 엉뚱하게 알고 있던 글자가 너무 많았다. 요즘은 한자입력기가 있어 따라 그려놓기만 하면 무슨 글자인지 찾아주니까 부수를 알 필요도 없고, 옥편을 찾아야 하는 수고도 덜 수 있다. 그래도 여러번 보았던 글자들 조차도 며칠이 지나 다시 보면 .... '이거 아는데 뭐였지?' ..... 이런 수준이 되었다. ㅜ.ㅜ 아무리 네이버 한자입력기가 있다고 하여도 머릿속에서 꺼내는 것만큼 편리하진 않으므로, 한문을 좀 다시 외워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한비야의 중국견문록>에 보면, 문교부 지정 상용한자 1800자만 알아도 중국어, 일본어를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하였으므로 1800자 정도 외워보고 싶은 생각도 늘 갖고 있었다. 문제는 갖고만 있었다는 것이지 ㅋㅋㅋ

 

 

 

트위터에 '트윗데일리(한자800)'을 발견하게 되어 팔로우해두었는데, 어느덧 800자가 끝이 나고 새로 '一(한 일)'자부터 시작하기에 옳거니 하고 올라탔다.

800자라도 해보자!!!  

 

 

 

그동안 논어를 쓰면서 한문 노트처럼 아래에 뜻음을 쓰는 칸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래서 이번엔 아예 노트 한 권을 사왔다.

아, 도대체 얼마만에 사보는 한문노트인지.

 

 

 

차례대로 쓸까 1초 고민하다가 이 노트 계속 곁에 두고 쓸 생각이므로 검색하기 쉽도록 'ㄱ, ㄴ, ㄷ, ㄹ,....' 페이지마다 한 글자씩 자음을 써두고 쓰기 시작했다. 어느덧 100자에 도달했다고 친절하게 트윗에 올라왔기에 100자 기념으로 노랑색으로 칠했다. 이렇게 100자마다 다른 색으로 칠해두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난데 없는 색칠 공부!

이제 고작 100자를 지나왔기에 아직은 거의 대부분이 아는 글자, 쉬운 글자이지만, 하루에 몇 분 투자해서 중간에 그만두지 않고 800자 끝까지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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