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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권 독서38

18_닥치고 정치 닥치고 정치 저자 김어준, 지승호 (엮음) 지음 출판사 푸른숲 | 2011-10-10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팟캐스트 세계 1위에 빛나는 [나는 꼼수다] 김어준 무학의 통찰... 글쓴이 평점 왜 갑자기 이미 지나간 이슈인 이 책을 꺼내 들었느냐, 좀 갑갑해서 그랬다고 치자. 너무 세상이 막무가내로 흘러가니까, 막말이 좀 필요했다고나 할까. 2011년으로 돌아가서 의 시대로부터 지금은 어떤 변화를 맞았는지, 가져야 할 대표자를 갖지 못해서 우리는 어떤 댓가를 치루고 있는지 답답해서 "우리 손으로 세상을 변화시키자"는 붐이 일었던 그 시기에 대한 향수가 몰려왔다. 아플 때 일수록, 힘들 때 일수록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다. 잊지 않기 위해서 책을 펼쳤다. 그렇지만 가운데 부분인 진보 진영에 대한.. 2014. 11. 24.
17_1日30分 1일 30분 저자 후루이치 유키오 지음 출판사 이레 | 2007-10-3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1日30分」 2007년 6월 출간 동시 일본 서점 베스트셀러 ... 글쓴이 평점 오랜만에 자기계발서를 읽었다. 가끔씩 이런 책이 있고 싶을 때가 있다. 나태해진 것 같을 때, 무얼 해야할 지 모를 때, 상황이 절망적일 때, 우울할 때... 전반적으로 의욕적이지 않을 때 이런 책이 손에 잡힌다. 읽기에 오래 걸리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고, 반면에 노력을 하면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도록 만드는 자양강장제 같은 책. 한국인 저자가 쓴 자기계발서가 당연히 현실적이겠지만, 이상하게 일본 작가의 책에 손이 가는 건 한국의 자기계발서는 '스토리텔링'에 포커스가 있다면, 일본의 자기계발서는 단순명료하게.. 2014. 11. 11.
16_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4:정수 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4: 정수 저자 윤태호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12-12-24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201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상 수상! 2012 문화체육... 글쓴이 평점 정수(正手)라는 제목을 걸고 꼼수를 다루고 있는 미생 4권. 아껴서 읽고 있는 이기도 하고, 책 1권 당 1만원씩 적립하고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이 읽을 수 없기도 해서 한 권씩 음미하며 책을 읽는다. 점점 바둑알이 늘어가고 있고,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나 같은 하수도 짐작할 수 있는 급소들이 보이기도 하고, 나 같은 하수는 짐작할 수도 없는 회심의 공격이 나오기도 한다. 회사 생활이 정치의 연장선임을 제대로 보여 줬는데, '빠르게 판단하고, 빠르게 말하고, 빠르게 행동하고...' 우직하게 .. 2014. 10. 27.
15_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 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 저자 이강룡 지음 출판사 유유 | 2014-03-04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번역가이자 글쓰기 교육 전문가인 이강룡이 쓴『번역자를 위한 우리... 글쓴이 평점 번역에 관한 궁금증이 생겨 읽게 된 책이지만 번역뿐 아니라 일반적인 글쓰기를 위해서도 읽어두면 좋을 책이다. 번역과 글쓰기를 잘 하기 위해서 알아두면 좋을 우리말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늘 헷갈려서 제멋대로 쓰던 표현들을 제대로 익히기 위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우리말을 우리말답게 쓰기 위한 노력을 얼마나 하고 살았는지 반성을 했고, 몇 글자 적고 있는 이 순간에도 바르게 쓰고 있는지 긴장하고 있다. 번역은 외국어로 된 글을 우리말로 옮기는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번역자의 역량에 따라 글의 수준이 천차.. 2014. 10. 24.
14_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3:기풍 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3: 기풍 저자 윤태호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12-11-15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201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상 2012 문화체육관광부 ... 글쓴이 평점 미생: 바둑돌은 두 집(두 눈)을 만들어야 완생이라 말한다. 3권 막바지에 와서야 미생의 뜻을 알게 되었다. 에서 배웠던 그 절대 죽지 않는 두 집이 완생이라고 하는 건가? 하며 아는 척을 해 보기도 한다. 바둑의 기초를 배우고 나서 제대로 읽는 은 정말 재밌다. 한 챕터가 넘어가며 바둑판이 나올 때마다 고수는 이런 수를 두는 구나, 그러면서 다음 수를 예상해 본다. 그리고 옆에 있는 해설을 음미하며, 나음에 나올 이야기는 이 수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기대를 한다. 3권에서는 신입사원 OJT.. 2014. 10. 20.
13_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2:도전 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2: 도전 저자 윤태호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12-09-15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인생은 거대한 바둑판 그 위에 던지는 오늘의 한 수! 원 인터내... 글쓴이 평점 1권과 비교해 2권이 더 재미있는 것 같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진행되니까 당연한 것인가? 크게 두 가지의 이야기가 담겼다. 앞 부분에 나오는 이야기는 거래처의 사정을 살펴주던 좋은 사람이었던 박대리는 자신이 호구였음을 알게 된다. 장그래의 칭찬의 말에 날개를 달아버린 박대리는 평소와 다르게 강하게 나간다. 거래처 사장이 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성동격서(聲東擊西: 동쪽에서 소리를 내고 서쪽에서 적을 친다.)의 상황을 만드는 것을 눈치를 챈 장그래는 '꼼수는 정수로 받는다'며 피할 수 없게 만들.. 2014. 10. 19.
12_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1:착수 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1: 착수 저자 윤태호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12-09-15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201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상 2012 문화체육관광부... 글쓴이 평점 웹툰 을 추천받은 적이 많았는데 미루다가 최근에 바둑에 관심이 생겨 읽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 도입부에 조훈현 9단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 책은 바둑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만화가 아니라 바둑을 알아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만화이구나 짐작을 했다. 한글로 적힌 글을 읽는데도 50% 정도는 무슨 말인지 모르고 넘어가야 해서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바둑의 기초' 같은 류의 책이라도 읽어야 완전히 몰입해서 볼 수 있을 것만 같다. 바둑은 검은 돌, 흰 돌이 하는 게임이라는 것 밖에 모르는 내.. 2014. 10. 17.
11_관중과 공자 관중과 공자 저자 강신주 지음 출판사 사계절 | 2011-11-07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죽고 죽이는 야만의 시대를 고민한 정치철학의 정수, 관중과 공자... 글쓴이 평점 강신주의 제자백가 시리즈 2편. 관중과 공자. 1권 도 마찬가지이지만, 2권도 절대 재미있을 것 같지 않은 제목이다. 강신주라는 타이틀이 아니라면 절대 건드리지도 않았을 것 같은 제목. 다른 책이나 강연에서도 종종 공자가 과대평가 되었다고 작가는 말했다. 그 내용을 자세히 살필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재미있다. 또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뭔가 혼란스럽다. 관중은 관포지교(管鮑之交)의 그 관중. 제나라 환공을 패자로 만드는데 일등공신이었다. 이 사람, 흥미로운 삶을 살았던 사람이다. 한 때 그는 상인이었고, 실패했다. 관료가.. 2014. 10. 13.
10_주식바로보기 2 이 책은 비매품이기에 여기에 많은 내용을 담지는 않은 것이다. 주식에 담긴 심리를 다룬 글이 1권 이라면, 2권은 여기에 디테일이 조금 더 담겨 있다고나 할까. 사실 이 책들은 한 번 읽어서는 도저히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읽을 때는 "아~" 하는데, 다시 읽으면 "뭐야, 이런 게 있다니." 감탄한다. 사실 무슨 책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이 책도 내 것이 될 때까지 읽고 또 읽어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 관건. 다른 주식책들을 입문서 한 권 이외에는 읽은 적이 없다. 뭔 기법, 기술 이런 건 아무것도 모른다. 읽어보고 싶지도 않고, 어려운 말들은 알고 싶지도 않다. 그냥 내게는 주식에 관한 책은 이 책 두 권이면 될 것 같다. 끝! 2014. 10. 13.
9_아다지오 소스테누토 아다지오 소스테누토 저자 문학수 지음 출판사 돌베개 | 2013-02-25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감성과 지성이 어우러진 인문주의자의 클래식 읽기 음악은 애초에 ... 글쓴이 평점 검색창에 '아다지오 소스테누토'를 친 건 책을 다 읽고, 독서 노트를 덮은 후였다. 글렌 굴드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유튜브에서 찾아서 틀어두고, 저렇게 한 음 한 음 꾹꾹 눌러서 명확한 소리를 내려고 했던 것이 글렌 굴드였구나, 피아노 건반을 하나 누르는 데서도 성격을, 가치관을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내가 늘 말하는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을 또 한 번의 확장. '아는 만큼 들린다.' 바흐의 cello suites를 종종 듣는데, 유튜브에 Bach를 검색하면 자주 글렌 굴드를 만날 수 있었다. 글렌 굴드는 .. 2014.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