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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했을까 어느 겨울 날, 우리는 만날 때마다 이 노래가 담긴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노래를 듣고 또 들었다. 함께 있어 설레는 마음에 더해 차 안 가득 울림이 있는 보이스의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노래. 뭔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가끔 겨울이면 생각나는 노래. 2015. 1. 12.
23_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6.봉수 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6: 봉수 저자 윤태호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13-04-30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무섭도록 치밀하고, 벅차게 감동적인 본격 샐러리맨 만화의 탄생 ... 글쓴이 평점 취해라. 항상 취해 있어야 한다. 모든 게 거기에 있다. 그것이 유일한 문제다. 당신의 어깨를 무너지게 하여 당신을 땅 쪽으로 꼬부라지게 하는 가증스러운 '시간'의 무게를 느끼지 않기 위해서 당신은 쉴 새 없이 취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에 취한다? 술이든, 시든, 덕이든, 그 어느 것이든 당신 마음대로다. 그러나 어쨌든 취해라. 그리고 때때로 궁궐의 계단 위에서, 도랑가의 초록색 풀 위에서, 혹은 당신 방의 음울한 고독 가운데서 당신이 깨어나게 되고, 취기가 감소되거나 사라져버리거든, 물.. 2015. 1. 11.
22_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5.요석 미생 5-요석(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저자 윤태호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주) | 2013-03-0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201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상 수상! 2012 문화체육... 글쓴이 평점 도서관에서 을 빌려보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드라마가 방영되어 인기가 치솟는 바람에 4권까지 읽은 이후로 책을 빌릴 수가 없었다. 그사이 4권까지의 내용이 아련해져버렸다. 특히 속성으로 장착했던 바둑 지식이 어느새 거의 사라져버려서 녜웨이핑 9단과 조훈현 9단의 대국을 보는 흐름이 끊겼다. 기억을 더듬으며, 속성 바둑 기초를 배울 때의 간단한 메모를 들춰보며 다시 에 집중을 시작했다. 워낙 생생함이 살아있어 금방 다시 이야기의 흐름을 잡았다. 5권이 되면 천과장이 영업 3팀에 등장한다. .. 2015. 1. 11.
21_백범일지 백범일지(MBC 느낌표 선정도서, 보급판, 백범 김구 자서전) 저자 김구 지음 출판사 돌베개(주) | 2007-01-2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MBC ! 느낌표 선정도서 『백범일지』는 1947년 국사원에서 ... 글쓴이 평점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를 처음 읽었다. 한국사를 배우면서 근현대사를 아우르려면 백범 김구를 알아야만 할 것 같았고, 그래서 를 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바로 실행에 옮겼고 그것은 현명한 판단이었다. 상권, 하권으로 나누어져 있는 백범일지의 상권은 주로 인간 김창수에 대해 알 수 있다면, 하권은 백범 김구와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었다. 근현대사 교과서를 옆에 끼고, 익숙한 사람 이름과 거기서 거기 같은 단체 이름들을 찾아서 비교하면서 낯설어서 가까이 하기.. 2015. 1. 10.
프린터 EPSON L355 ​얼마전까지 찌질하게 HP Deskjet1000을 가지고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몇 년 전에 회사에서 출장용 프린터로 사용하던 모델이라 익숙하기도 하고, 싸기도 하고 해서 샀던 건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잉크값이 너무 부담이 컸다. 그 때 한참 주식을 배운다고 알지도 못하는 차트를 프린트 해대며 칼라풀 쓰레기를 대량 생산했던 때인데, 정품 잉크를 감당하지 못하고 무한잉크의 유혹에 빠져 그 때부터 이 놈의 프린터와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었다. 한 동안은 그럭저럭 사용했지만, 용지가 매일 끼면서 뭔가 말썽을 부려서 프린터의 내부를 다 외울 정도로 열어보고 뜯어보고를 반복했다. 그래도 겉보기만은 새 것 같이 멀쩡해서 차마 내다 버리지도 못했다. 그리고 몇 년을 밖에서 돌아다니느라 프린터를 돌리지 못한 채 방치.. 2015. 1. 8.
20_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저자 유시민 지음 출판사 생각의길 | 2013-03-13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힐링에서 스탠딩으로,멘붕 사회에 해독제로 쓰일 책자유인으로 돌아... 글쓴이 평점 작년에 이 책이 나왔을 때 읽다가 다 못 읽었던 게 기억났다. 개인적으로는 유시민을 썩 지지하는 쪽도 아니고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먹물 느낌 좌르르 흐르는 유시민이라는 이름보다는 "어떻게 살 것인가"하는 제목에 방점을 찍고 읽었다. 올 한 해 내 고민의 8할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 것인지 어떤 식으로 고민을 하는지 궁금했다. 나는 일생의 약 1/3을 아무 생각 없이 살았다. 힘들었던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대학 학비까지 부모님이 내 주셨고, 나름 졸업하면 취업이 보장된 전공을.. 2014. 12. 30.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크리스마스 다 지나고 뒤늦게 찾아 듣는 크리스마스 캐롤 ㅋㅋㅋ 크리스마스날 기분 낸다고 를 보고 난 이후로 계속 맴도는 노래. 아예 계속 들어버리고 털어내려고 가사까지 켜놓고 따라 부르는 중. 왠지 뜨거운 코코아도 한 잔 마셔야 할 것 같은데... 90년대 캐롤인데도, 90년대 머라이어 캐리인데도 희안하게 전혀 촌스럽지 않다. 정말 잘 만든 캐롤 하나 열 연금 안 부럽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캐롤계의 빼빼로 같은 곡.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2014. 12. 27.
회상 by 터보 아침에 뜬금없이 흥얼거리고 있는 노래. 요즘 벅스뮤직 라디오를 애용하고 있는데, 1990년대 노래들만 나오는 섹션이 있다. 추억의 노래들을 틀어놓고 흥얼흥얼 거리다보니까 갑자기 생각이 난 건가... 겨울 되면 생각나는 노래 중 하나. 눈이 내릴 것만 같은 터보의 회상. 2014. 12. 19.
첫 발효빵 도전, 블랙올리브빵 그동안 케이크나 스콘, 쿠키만 구웠다가 처음으로 발효빵에 도전해봤다. 드라이 이스트를 사용해 발효빵 굽기에 도전했는데, 제빵기가 없어 손반죽으로 하다 보니 힘도 들고, 이게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 의심도 들고... 퐁신퐁신한 빵을 만들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았지만 첫 도전에 이 정도면 만족하기로 했다. 일단, 여러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면서 반죽에 대해서 찾아봤는데, 그나마 가장 이해하기 쉬웠던 러블리베스님의 설명을 따라 해보기로 했다. ** 발효빵 기본 반죽법과 발효법.-대단히 비전문적인 가정용에 한함. (http://blog.naver.com/bessgo/120119591609) 핵심 포인트는 비율. 강력분(100)을 준비하고, 물(물, 우유, 계란 등 포함)의 비율은 100:6.. 2014. 12. 14.
19_칼럼니스트로 먹고 살기 칼럼니스트로 먹고살기 저자 텍스트 라디오, 김은성 지음 출판사 왓북 | 2014-07-01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입문방법에서 매력적인 글쓰기 노하우까지 각 분야 칼럼니스트들의 ... 글쓴이 평점 30대 초반, 에 열광했던 우리 세대의 여자들은 칼럼니스트라고 하면 '캐리 브래드쇼'를 먼저 떠올릴지도 모른다. 과연 그녀가 쓰는 칼럼으로 뉴욕 한복판에서 명품으로 치장한 그 화려한 생활을 영유할 수 있을까? 어쩐지 배고픈 작가의 이미지보다 화려한 작가의 모습이 더 익숙한 건, 캐리의 이미지가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물론 하와이의 하루키 이미지도 한 몫 했겠지만 말이다. 어쨌건 작가라고 하면 문학을 창작하는 작가의 모습이 대표적일 수도 있겠지만 어쩐지 일반인인 내가 다가서기에 문학보다는 칼럼 쪽이 문턱.. 2014. 12. 14.